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은 초현실 주의 미술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작품은 달리의 특한 상상력과 창조력을 잘 보여주며, 시간의 흐름에 대한 그의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억의 지속'이라는 작품이 탄생한 배경인 작품 속 에피소드, 그 작품이 지닌 가치, 그리고 달리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달리의 예술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의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살바토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24.1 X 33 CM , 1931,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속 에피소드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달리가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한 지 2년 뒤인 1931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달리가 생각했던 초현실주의에 입각하여 부드러움과 견고함의 조합을 이용하였습니다. 달리의 가장 큰 두려움이었던 시간과 죽음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달리의 형이 그의 탄생 이전인 1903년 8월 1일에 뇌수막염으로 사망하였고 달리의 부모는 달리가 형의 환생이라고 믿으며 같은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으로 달리는 일생동안 죽은 형의 삶을 대신해야 한다는 죄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이 작품을 통해 속절없이 흘러가버리는 시간, 즉 죽음에 대한 강박증과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배경은 달리의 고향과 가까운 스페인 북동부 해안입니다.

 

달리는 꿈을 꾸는 듯한, 현실에서는 시각으로 나타낼 수 없는 기묘함을 캔버스에 그림으로 그려내는 작가로 초현실주의는 이성적 창작 과정보다 그것을 넘어선 무의식에서 감지되는 형상을 표현하는 미술운동입니다. 이에 꿈이나 무의식적인 행위나 사고에서 비롯한 비이성적 연상작용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연상되는 대로 표현하는 자동기술법이 대표적인 표현 기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가 이 작품 '기억의 지속'에서 녹는 시계를 그린 것은 햇빛에 녹은 까망베르 치즈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이런 형태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시계는 시간의 유연성을 상징하며, 이는 서양 회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메멘토 모리'라는 주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 구절로,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덧없고,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지를 상기시켜 주는 주제입니다. 따라서 이 녹는 시계는 시간의 흐름과 생명의 필멸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치 

작품에 담긴 의미 '기억의 지속’에서 시계는 물리적으로 시간을 나타내는 기구가 아니고 사람이 인식하는 시간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삶을 지배하고 있는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또한 달리는 이 그림에서 시간의 늘어남과 시간 · 공간의 불가분성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달리의 무의식과 철학이 담긴 작품이며, 세심한 기법으로 변형된 이미지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기억의 지속’은 초현실주의 예술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달리의 비전과 상상력, 정신적인 탐구를 시대적 배경과 결합시킨 작품입니다. 당시의 사회적, 정신적 상황과 예술적 운동의 영향을 받아 창작되었으며, 현대 미술사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억의 지속은 뉴욕의 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과거 가격은 250달러였으나, 그 이후로 작품의 가치는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예술 작품의 가치는 그 작품의 역사적 중요성, 작가의 명성, 작품의 상태 등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되고 이러한 정보는 대개 비공개이기에 현재 이 작품의 정확한 가치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생애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는 1904년 5월 11일에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에 있는 피게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스페인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보였습니다. 달리의 부모는 그가 태어나기 9개월 전에 죽은 형의 이름인 살바도르를 동생에게 그대로 붙여주었습니다. 달리는 평생 죽은 형의 삶을 대신한다는 죄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달리는 마드리드의 산 페르난도 미술학교에서 다니면서 이탈리아 미래파 화가와 프랑스 입체파 화가로부터 깊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는 초현실주의 화풍을 대표하는 스페인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그림뿐만 아니라 조각 작품도 만들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그의 조각 작품에서 '녹는 시계'라는 모티브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녹는 시계'는 시간의 유동성, 즉 시간이 변화하고 흐르는 것을 상징합니다. 또한, 달리는 녹거나 축 처진 형태를 특징으로 하는 많은 다른 조각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달리의 초현실주의적인 예술 세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일상적인 물체를 왜곡하거나 변형시킴으로써 그것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달리는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과 인식을 도전하고,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그의 조각 작품은 그의 그림과 비슷한 주제와 모티브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그림에서 표현하려고 했던 아이디어나 주제를 그의 조각 작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녹는 시계 모티브는 그의 조각 작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의 그림과 조각 작품 사이에는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1989년 1월 23일 84세의 나이에 심장 부전으로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유해는 그의 고향인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의 피게레스에 위치한 달리 극장 박물관의 납골당에 안치되었습니다. 화가이자 판화가이자 영화 제작자로 알려졌던 그의 생애 후반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1979년 영국의 비즈니스 매니저 피터 무어와 결별하였고, 1978년부터 1982년까지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그의 예술 작품들이 전체 예술 경력 중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명확한 증거나 합의된 사실은 아니지만 건강 악화와 함께 작품 평가도 분명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의 형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달리는 죽음의 순간까지 그의 죽은 형에 대한 생각에 괴로워했고, 형을 그의 글과 예술 작품에서 신화화하였습니다. 그는 형에 대해 "우리는 물방울 두 개처럼 서로 닮았지만, 우리의 반영은 다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즉, 물방울 두 개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들이 반영하는 환경이나 빛은 각각 다르듯이, 사람들도 비슷한 특성이나 상황에 있을 수 있지만, 반응이나 행동은 그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우리 모두가 독특하고 동일한 환경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살바도르 달리가 형의 이름을 이어받고 형의 몫까지 살아가겠다는 그의 결심에 우리에게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